한전, 올해 관련 산업에 총 15조원 투자
산업부에 업무보고…신규인력 채용은 3200명 수준
2017-01-09 16:43:12 2017-01-09 16:43:12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올해 한국전력이 올해 발전소 건설과 유지보수, 에너지신산업 등에 약 15조원을 투자한다. 또 한전과 발전사를 중심으로 신규 인력은 3200여명 정도를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9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남 나주 한전 본사를 방문, 이같은 내용의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한전은 투자와 고용,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경기회복에 기여하고 미래 투자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먼저 한전은 올해 발전소 건설·유지보수 및 송배전 분야에 9조원, 에너지 효율개선 3조1000억원, 에너지신산업 1조7000억원, 신재생에너지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자회사를 중심으로 총 3160명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고, 1만5000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조7000억원 규모의 선급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발전소,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빅 데이터 공개 확대,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확산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운영과 고장진단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발전소를 확산시키고, 지난해 기준 182개소 324기인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올해 307개소 665기로 늘린다. 에너지 효율을 개선시키고 자동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공장은 올해 100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한전이 경기회복을 위해 계획된 국내투자의 신속한 집행, 고용확대와 채용정보 제공, 협력업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전 본연의 업무이자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 송·변전·배전 분야 투자를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 업무보고에 이어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주 장관은 전력수급 관리와 시장운영 선진화, 사이버 보안 등을 주문했다.
 
9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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