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24일 대형주들이 막판 스퍼트를 발휘하며 증시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윈도드레싱 효과와 배당을 노린 배당주 투자가 유입되면서 중소형주에서 다시 대형주로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전날 6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62만50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현대차 역시 지난 9월2일 세운 11만8000원 기록을 깨고 12만원 선에 안착했다. 장 중 한때 12만1500원까지 치솟았던 현대차는 전날보다 3.86%(4500원)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아차도 장중 2만900원을 기록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말이란 시점에서 배당과 윈도드레싱 등의 특징으로 볼 때도 대형주가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경험적으로 연말을 며칠 앞두고 대개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곤 했는데 이러한 특징이 올해도 여지 없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형주 내에서 보면 각 해의 수익률이 좋았던 최상위 종목들의 마지막 5영업일 수익률도 타 종목대비 양호한 흐르을 나타냈다"며 "지난 2000년 이 후 10위 이내의 최상위 종목들의 마지막 5 영업일 평균 수익률은 전체 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3%p 이상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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