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대표는 15일 “요동치는 다당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서 우선 당의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커져야 한다. 국민의당이 빅 텐트이고, 플랫폼이다. 제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이라며 “국민의당에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는 무능한 진보에 지치고, 부패한 보수에 속아서 길을 잃은 국민 모두에게 위안과 힘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당과 당원들에게 지조를 지키겠다”면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당을 지키고 당원을 섬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마무리 ▲18세 선거연령 인하·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선거법 개정 ▲검찰·국정원·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대선체제로의 신속한 전환 ▲당 문호 개방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국민 10명 중 7명이 개헌을 명령하는데 개헌을 미루는 것은 수구 패권주의”이라며 “합리적인 중도 개혁세력을 모두 모아서 반드시 국회가 국민께 개헌안과 일정을 내어 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박지원 신임 대표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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