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신한(005450)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최종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 날 회의를 통해 각 후보의 경영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위성호 후보는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은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히고 도중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추위는 모든 면접 절차를 종료하고 위원간의 심의와 투표를 거쳐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병 후보가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회추위 관계자는 "위성호 후보자의 의사결정에 따른 도중 사퇴로 2인 경합을 벌인 뒤 회추위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조용병 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추천된 조용병 후보는 오는 20일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월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신한금융지주가 회추위 회의를 통해 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추천했다. 사진은 최종후보로 선정된 조용병 신한은행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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