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규제 75%이상 해제"… 제조업 부활 강조(2보)
2017-01-24 00:12:49 2017-01-24 00:12:4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규제 완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미자유무역협장(NAFTA) 재협상 추진은 보호무역 강화가 아니라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10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규제 정도가) 통제를 벗어났다"며 "전체 규제의 75% 이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규제를 대규모로 해제할 것"이라며 "규제는 국민을 보호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 세계 질서를 헤친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NAFTA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성(TPP) 탈퇴 등의 조치가) 미국의 자유무역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단지 우리의 제품을 여기(미국)에서 만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보상을 해외 생산 상품에는 높은 관세를 메길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테슬라자동차의 엘론 머스크,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대표 등이 참가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0개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조찬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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