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금융위원회는 31일 전북전일상호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북전일상호저축은행의 자산 부채 실사 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상태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지도기준에 미달했다.
전일상호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지난해 12월말 2.48%에서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마이너스 11.13%로 떨어졌다.
이번 조치로 전일상호저축은행은 향후 6개월간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연장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영업을 할 수 없다.
임원의 직무집행도 정지되고 관리인이 선임된다. 단 2개월 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경영 정상화를 이루면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북전일저축은행의 문제로 다른 금융기관으로 부실이 전이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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