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정부가 바이오 분야의 유망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 시키기 위해 100억원을 지원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도 제2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지식재산권)사업화촉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2015년부터 시행한 유망 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은 중소·벤처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바이오IP를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하고 바이오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 예산은 지난해 52억5000만원에서 90.5% 증액된 100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이 전문투자기관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했고, 기업협업센터를 구축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R&D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대부분 대상이 10년 이상의 기업이라는 지적에 있어 올해부터는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을 전담 지원하기 위한 과제도 시범도입해 1차 투자(시리즈A 펀딩) 유치를 지원한다.
신규지원대상 선정은 신청자가 연구과제 특성, 중요성, 방법론 등에 대한 예비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평가해 상세 사업계획서 제출대상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이후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사업성을 심층 평가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
사업 신청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와 산업기술지원 홈페이지에서 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접수할 수 있고, 4~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사업 지원 방법 및 절차, 관련 규정 안내와 연구자간 컨소시엄 구성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설명회와 정보교류회를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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