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간첩 2명에 의해 독침으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여성 간첩 2명은 택시를 타고 현장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의 피살 소식은 현지 공관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즉각 보고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남은 1971년 5월10일 아버지 김정일과 어머니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났다. 개혁개방을 주장한 김정남은 이복동생인 김정은과의 후계구도 경쟁에서 밀려나 중국과 일본 등을 떠돌았다.
TV조선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했다고 14일 보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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