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실무능력을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연수에서 강의 형식의 교육에서 탈피하고, 신입사원을 팀 단위로 구성해 토론·발표·과제수행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 모든 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이 직접 과제를 정하고 협업을 통해 수행하도록 했으며, 특히 산행, 극기훈련 등 실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이벤트성 활동은 과감히 생략했다.
이번 교육은 ▲프로다운 마음가짐 ▲사업 마스터 ▲현업밀착 실무역량 강화 등 3개 모듈로 구성, 팀 단위로 각 모듈별 정한 과제를 수행하고 발표 및 피드백을 받는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존 주유소 유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마케터가 돼보기도 하고,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10년 후 미래전략을 고민하는 전략기획담당자가 돼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오는 28일 최고경영진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임창현 SK이노베이션 인력개발팀장은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될 신입사원이 SK이노베이션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철저히 이해하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과 패기를 갖추도록 육성하는 것이 신입사원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이 13일부터 대전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대표적인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SKMG(SK Management Game)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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