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해킹 공격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이와 관련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새벽 4시35분 해킹에 의해 홈페이지가 다른 홈페이지로 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내부 시스템과 홈페이지 등에서 관리 중인 자료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해킹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을 연결해주는 DNS가 공격을 당하며 발생한 것으로 세르비아 사태 관련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
해킹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이미지가 게재됐다. 해당 이미지는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세계는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20일 새벽 해킹 당해 복구 중인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접속화면. 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 또는 확인하려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상황 인지 후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오전 5시38분부터 홈페이지 복구에 돌입했다. 현재 일부 PC와 모바일에서 접속이 가능해진 상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오전 중으로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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