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리나라 의약품 입찰등급 샹향
2017-02-22 15:15:35 2017-02-22 15:15:35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분야 국제협의체인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2014년 7월) 효과로 베트남 정부가 자국으로 수입·유통되는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에 대한 공공입찰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우리나라 제약사 8곳(동광제약, 동국제약(086450), 명문제약(017180), 삼일제약(000520), 삼진제약(005500), JW생명과학(234080), LG화학(05191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등)의 정제, 연고제, 백신 등의 의약품은 입찰등급이 3등급 또는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됐다.
 
등급이 상향된 8개 제약사는 베트남 정부의 의약품 공공입찰 시 등급이 낮은 업체보다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품목 범위도 확대된다.
 
이번 등급 상향은 식약처가 베트남 정부에 '우리나라 GMP 증명서'를 의약 선진국의 GMP 수준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그 동안 국내 제약사는 베트남 내 의약품 공공입찰에서 5등급으로 분류돼 의약품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 대상 GMP 협력사업을 강화해 국내 의약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국내 제약사의 아세안 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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