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최종 준비서면 제출 날짜를 지키지 않았다.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오늘(23일) 준비서면 제출하지 않는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앞서 이정미 헌법재판관(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14차 변론기일에서 23일까지 종합적인 준비서면을 제출하라고 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 주문했다. 대통령 측은 준비서면을 언제 제출할지 확답을 하지 않았다. 국회 측은 이날 오전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또 대통령의 최종 변론기일 출석여부와 관련해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헌재는 22일 16차 변론에서 대통령 측에 최종 변론기일 하루 전까지 대통령 출석여부를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최종 변론기일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이중환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참석하기 위해 대심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