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끊없이 오르던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1.01포인트(0.29%) 내린 2만749.31을 기록 중이다. 금융 업종의 하락폭이 가장 크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주가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애플 주가도 약세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10.38포인트(0.44%) 하락한 2353.43을, 나스닥 지수는 32.15포인트(0.55%) 떨어진 5803.3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이 약해진 점도 증시에 부담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8월 이전 세재 개편안의 의회 통과를 추진 중이지만 계획대로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이다. 세재 개편안 통과 시기가 연말로 미뤄지면 세금 인하 효과도 내년으로 밀리게 된다.
국제 유가는 약세다. 증시 개장 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7% 떨어진 배럴당 54.06달러에 거래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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