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신규편입 상당수, 1년 이내 상장폐지
관리종목 편입 사유 '회생절차개시 신청' 최다
2017-03-01 12:00:00 2017-03-01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편입된 관리종목 상당수가 상장폐지(상폐)된 것으로 나타나 관리종목 투자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년간 관리종목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52개였으며, 이들 중 21개가 이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이들이 상폐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75일로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관리종목에 편입된 사유는 회생절차개시 신청이 16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자본잠식 15건(28.8%)이 뒤를 이었다.
 
관리종목에 신규 지정된 종목 중 36개(692%)는 지정 후 주가가 하락했다. 10~20%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이 21개(40.4%)로 가장 많았고, 0~10% 떨어진 종목도 15개(25.8%)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