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만원~5만원 종목 가장 많아…전체의 33.1%
코스닥은 5000원~1만원대에 가장 많이 몰려…전체의 27.7%
2017-03-06 06:00:00 2017-03-06 06:00:00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가격대에, 코스닥시장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가격대에 가장 많은 종목이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2015년말 대비 비교 가능한 총 2012종목(코스피 871종목, 코스닥 1141종목)을 대상으로 지난 2월28일 기준 상장종목별 가격대 분포와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 내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종목은 288종목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뒤이어 1000원 이상 5000원 미만 220종목(25.3%),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153종목(17.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가격대에 가장 많은 종목이 분포했다. 316종목이 몰려 전체의 27.7%를 차지했다. 뒤이어 1000원 이상 3000원 미만 268개(23.5%), 3000원 이상 5000원 미만 228종목(20.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해당기간 코스피·코스닥시장 모두 최상위 가격대의 비중은 감소하고, 1000원 미만 이른바 ‘동전주’의 비중은 증가했다. 코스피 내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2015년말 102개에서 지난 2월28일 기준 89개로 1.5%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3만원 이상 고가주는 88개에서 68개로 1.7% 줄었다. 반면, 코스피 내 1000원 미만 ‘동전주’의 경우 15개에서 22개로 0.8%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30개에서 37개로 0.6% 늘었다.
 
한편, 양시장 모두 1000원 미만 ‘동전주’의 평균 주가하락률이 가장 컸다. 해당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내 1000원 미만 ‘동전주’는 각각 35.2%, 25.1% 밀리며 타 가격대 대비 가장 큰 폭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해당기간 시장수익률(코스피 6.65%, 코스닥 -10.28%)을 각각 41.85%포인트, 14.82%포인트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가격대에, 코스닥시장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가격대에 가장 많은 종목이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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