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이사에 정몽구 회장 재선임
최은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신규 선임
2017-03-17 10:31:02 2017-03-17 10:31:02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대전고등법원장 출신의 최은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변호사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9명 이사들에 대한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지난해의 경우 이사보수로 150억원 중 91억원이 집행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정 회장은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차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을 지혜롭게 이겨내도록 내실 강화와 책임 경영에 매진하겠다"며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 구축과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기업 혁신을 이뤄내 외유내강의 저력을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이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는 2002년부터 사내이사직을 맡아오고 있으며 현재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현대제철(004020)의 등기임원도 맡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이병주 전 공정위 상임위원과 이태운 전 서울법원장이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 이사 9명의 보수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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