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탄핵반대 폭력집회' 주도 정광용 탄기국 회장 출석 요구

경찰, 기자 등 25명 상해, 경찰차량 15대 파손 등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경찰이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당시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자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회장과 태극기 집회 사회자 손상대 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8일 경찰서에 출석하라고 출석요구서를 22일 보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파면 결정을 내린 지난 10일 안국역 일대 태극기 집회 당시 집회 질서를 관리하지 않아 폭행과 손괴 등을 유발,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다.

 

당시 태극기 집회가 폭력 집회로 변질되면서 경찰관 15명과 취재기자 10명이 상해를 입고, 경찰차량 15대가 파손됐으며, 집회 참가자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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