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고용절벽으로 내몰리는 청년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를 24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청년들이 많은 종로·을지로 인근 장교빌딩 1층(서울고용노동청)에 1109㎡ 규모로 조성되며, 19~2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중구 무교동에 150㎡ 규모의 ‘청년취업센터(서울일자리센터 부설)’를 운영했지만, 접근성이 낮아 청년들의 이용이 많지 않았고, 스터디룸·세미나실 등 공간·기반시설이 부족했다. 센터는 청년들의 요구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청년들과 공동 기획·운영하고 서울 곳곳에 산재한 청년취업지원기관 관리, 전문상담사 육성 등 청년일자리통합허브 역할도 맡는다.
또 청년을 위한 특화공간에서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제 밀착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2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청년구직자에 대한 1대 1 취업상담을 실시, 진로설정부터 단계별 취업준비방법, 면접전략, 취업교육 및 일자리알선까지 지원한다.
▲직무별 상담 ▲인사·직무 멘토링 ▲현직자 기업분석 ▲이력서·자소서클리닉 ▲모의 면접 ▲취업특강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심층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서비스와 이미지메이킹 등도 받을 수 있고,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일자리 뿐만 아니라 실업급여, 권익구제, 주거, 금융 등 청년을 위한 복지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취업준비에 필요한 스터디룸 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청년들이 방과 후나 퇴근 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예약이나 스터디룸 대관을 원하는 청년들은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 또는 전화(02-731-9570~9)로 문의 가능하다.
24일 문 여는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상담부스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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