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모바일 성공에 이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김택진 대표는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모바일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올해는 VR과 AI 등 신기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또 다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 대표는 자회사 경쟁력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트리브소프트 등 자회사들이 올해부터 출시작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들 모두 좋은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믿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과 비슷한 1주당 3820원의 배당을 책정했다. 지난해 대비로는 1000원이상 오른 수치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자금융업과 전시·공연·이벤트 기획 집행 및 기타 관련 사업,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저작물 창작 등의 공연 매니저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또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조국현 하와이 퍼시픽 대학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정진수 부사장은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정진수 부사장은 지난 2011년 엔씨소프트에 최고법률책임자로 합류했다.
조국현 교수는 MIT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 자문 교수 및 KDI 국제정책 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낸 바 있다. 정진수 부사장과 조국현 교수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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