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모터쇼 '2017서울모터쇼'가 오는 31일 개막한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국내외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친환경차가 비중 있게 전시된다. 친환경차 50여종을 포함한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의 300개 차종이 전시되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진행된다.
26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 11회 2017서울모터쇼에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관련업체 167곳,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내달 9일까지 총 열흘 동안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는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2종과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총 32종의 신차를 포함, 총 300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쌍용차는 오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Y40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016제네바모터쇼서 공개된 쌍용차 Y400 콘셉트카 SIV-2. 사진/쌍용차
쌍용차의 프리미엄SUV Y400 렌더링 이미지. 사진/쌍용차
월드프리미어 모델 2종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쌍용자동차의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400이다.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로는 기아자동차의 스팅어를 비롯해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링컨 대형 SUV 내비게이터 콘셉트카, 푸조의 푸조 5008 GT 등 총 16종이 전시된다.
또 국내외 업체들의 친환경차 총 50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친환경차는 이번 모터쇼 전체 출품모델의 약 20%로,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3종, 전기차(EV)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과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이다.
전기차에서는 한국지엠이 ‘볼트 EV’ 출시와 함께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전기차 ‘트위지’를,
현대차(005380)는‘아이오닉 EV’, BMW는 ‘i3 94Ah’, 닛산은 ‘리프’ 등을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며 혼다는 ‘클래리티 퓨어 셀’,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 하이브리드차 23종도 공개된다. 현대차의 그랜저IG HEV를 비롯, 혼다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NSX’를, 렉서스는 프리미엄 HEV‘LC 500h'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상용차 브랜드 만(MAN)은 천연가스 연료버스‘만 라이언스 시티'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NAVER(035420)(네이버)의 자율주행차 전시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네이버 역시 이번이 첫 참가로,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수집 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비즈니스 밴 '쏠라티 리무진'의 실차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쏠라티 리무진'은 ▲최고급 소재로 디자인한 품격있는 실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최고급 천연가죽 시트 ▲최첨단 편의사양 ▲간편한 조작으로 최적의 실내 환경을 만드는 '통합 컨트롤러' ▲운전석과 승객석을 완벽히 분리해주는 '스마트 글라스'등 최고급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이 밖에 내달 4일에는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가 열리며 6일에는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가 이어진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2017서울모터쇼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서울모터쇼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