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상장기업의 불공정거래 예방과 내부통체체계 확립을 위한 세미나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는 13일 공동으로 '상장기업 불공정거래 예방 및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일반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상장기업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상장기업 컴플라이언스 표준모델'을 소개한다. 또한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필요성과 상장기업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대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에서는 최승재 세종대 법학과 교수가 상장기업 불공정거래 예방과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위한 제언에 대해 발표한다. 2부는 영국 회계컨설팅기업 PwC의 박현출 상무가 컴플라이언스 표준모델과 해외거래소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상장기업에 대해 방문 컨설팅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설팅은 참여를 희망하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병행 실시하며, 3~4주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상장기업 임직원이 연루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상장기업이 엄격한 미공개 중요정보 관리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신청 방법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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