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진행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 넷마블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4개 게임이 선정됐다.
KOCCA는 18일 올해 1차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넷마블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일반게임 부문), 조이엔조이의 '트라이앵글 메이커'(착한게임 부문), 팀타파스의 '표류소녀'(인디게임 부문), 체리츠의 '수상한 메신저' 등 3개 부문 4개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올해 도입된 네이버 게임판 이달의 우수게임 공식 포스트를 활용한 유저 투표에서는 총 9278표가 집계됐다. 인디게임 부문에서는 46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 최대 규모의 오픈 월드를 바탕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 전투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출시 3일 만에 구글, 애플 등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저 투표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트라이앵글 메이커는 수학적 도형 개념과 공간지각력 함양에 도움되는 교육용 보드게임이다. 조각 도형을 이용해 삼각형을 만들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변형 조각을 이용해 전략적 측면을 강조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디게임 부문에서는 두 작품이 선정됐다. 첫번째 선정작은 유저투표에서 52%의 지지를 얻은 팀타파스의 모바일 게임 표류소녀다. 이 게임은 캐릭터와 수집 요소 등의 귀여운 디자인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용자가 게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방치형 게임’으로 오픈월드 시스템에 낚시 요소를 접목시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인디게임 두번째 선정작은 체리츠가 만든 수상한 메신저다. 수상한 메신저는 꽃미남 캐릭터와 실제 연락을 취하는 듯 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토리텔링 게임이다. 전세계 250만 여성 유저를 확보한 이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강점으로 자발적인 팬 문화가 형성됐다.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기업에게는 문체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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