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美 스마트그리드 협력 본격화
일리노이주와 공동 R&D·실증 MOU 체결
2010-01-20 14:48: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이 적용된 시범도시가 미국 시카고 등 일리노이주에 구축된다.
 
20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미국 일리노이주 워렌 리브레이(Warren Ribley) 상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밝혔다.
 
계약 체결에 나선 최 장관은 "국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통한 양국간 선도적 기술개발을 약속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국은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 공동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 작업은 물론 정책교류와 인력양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KEPCO(한국전력(015760)) 전력연구원과 미국 국립 아르곤 연구소·시카고 대학 등이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기술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대한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통한 검증을 거쳐 국내 주요도시와 일리노주에 시범도시에 적용된다.
 
지경부는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미국시장 현지화 실증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양국 관련 부처 담당자를 포함한 공동협력위원회를 6개월간 운영해 구체적인 3개년간의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에 따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일리노이주는 미국의 3대 도시인 시카고 시(市)는 물론 미국내 4위의 전력회사인 콤에드(ComED)사(社)와 세계 최대 전력분야 도매시장인 PJM interconnection이 위치한 주(州)로 전력산업분야의 펀더멘털이 튼튼한 주로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 활용 가능성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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