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볼보그룹코리아와 FCA코리아,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특수자동차와 건설기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볼보그룹에서 수입·판매한 FH·FM 카고·트랙터 등 4개차종 화물·특수자동차와 FH 덤프트럭 등 11종 건설기계의 경우 브레이크페달 축 고정용 분할핀 결함으로 인해 제동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2월20일부터 2015년 10월7일까지 제작된 FH·FM 카고·트랙터 등 4개 차종 화물·특수자동차 1519대와 FH 덤프트럭 등 11개종 건설기계 1195대이며, 해당 자동차와 건설기계 소유자는 오는 24일부터 볼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FCA에서 수입·판매한 짚 랭글러 등 3개 차종은 에어벡 인플레이터와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은 동승자석의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부품)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된 것이며, 리콜대상은 2007년 1월 31일부터 2012년 7월17일까지 제작된 짚 랭글러 등 2개차종 승용차 4776대다.
또 프로펠러 샤프트를 차체에 고정시키는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프로펠러 샤프트가 차체에서 분리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른 리콜대상은 2014년 5월26일부터 2016년 6월30일까지 제작된 300C 승용차 342대다.
해당 자동차의 소유자는 오는 21일부터 FCA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에서 수입·판매한 RVR 승용차는 앞유리 와이퍼 모터의 제작결함으로 내부부품이 부식돼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의 시야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2월9일부터 2012년 5월18일까지 제작된 RVR 승용차 143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4일부터 미쓰비시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벤츠의 E200 등 22개 차종 승용차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차량문 잠금장치 케이블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지난해 12월3일부터 5일 사이에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벤츠 차량에 오류가 있는 소프트웨어가 입력돼 에어백 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6년 9월22일부터 27일까지 제작된 E200 등 20개 차종 42대다.
또 차량문 내부손잡이와 잠금장치 사이의 케이블 제작불량으로 사고 시 차량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른 리콜대상은 지난해 6월15일부터 21일까지 제작된 AMG G 63 등 2개 차종 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1일부터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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