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0주년 디자인 쇄신…가장 광범위한 라인업 준비"
세 종류의 아이폰8 준비 중…프리미엄 모델 기대감 고조
2017-04-24 18:14:43 2017-04-24 18:21:47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광범위한 라인업을 내놓는다. 기존 아이폰에서 업그레이드된 두 모델과 디자인을 쇄신한 최상위 모델 등 총 3가지로 등장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3종류의 아이폰8(가칭)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없던 가장 광범위한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3종류의 아이폰8(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광범위한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아이폰에서 업그레이드한 두 모델과 달리 나머지 한 모델은 기존과 전혀 다른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 개선을 거친 프리미엄 모델은 커브드(곡면) 글래스에 스테인레스 스틸 프레임으로 구성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현재 아시아 위탁 제조업체들과 곡면유리와 스테인리스를 사용한 버전 등을 실험 중이다. 다만 공급상의 제약으로 프리미엄 기종의 출시 일정은 1~2개월 정도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프리미엄 모델은 아이폰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 탑재도 유력하다. 블룸버그는 "제품 크기는 아이폰7과 비슷하지만 화면은 아이폰7+보다 조금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또 프리미엄 모델에는 전·후면 카메라에 듀얼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아이폰에서 업그레이된 두 모델은 기존과 동일하게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화면 크기도 기존 아이폰7(4.7인치), 아이폰7+(5.5인치)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아이폰 3개 모델 모두 변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담은 ‘iOS11’이 적용될 예정이다. 새 iOS의 경우 오는 6월에 열리는 애플 개발자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아이폰 교체 수요는 역대 최대 규모인 73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총 8580만명이다. 이중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구매자가 1260만명임을 감안하면, 기존 기기를 사용한 지 2년이 넘어 기기 교체를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 7230만명에 달한다. 컴스코어는 "현재 미국에는 아이폰5 이전 모델을 사용하는 2000만명과 아이폰6를 사용하는 5000만명이 있으며, 이들은 아이폰8을 기다리는 거대한 교체 수요를 뜻한다"면서 "아이폰6 출시 전과 비교하면 45~50% 더 크다"고 분석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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