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본부장 이석현)는 24일 “ ‘문재인과 함께하는 국민의원 캠페인’ 참여자 수가 나흘만에 2만명을 돌파, 23일 오후 4시 기준 2만1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본부가 지난 20일 시작한 국민의원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용번호(1588-2017)로 정책제안이나 다양한 의견을 문자로 보내면 관련 분야의 문재인 후보 정책공약 카드와 ‘국민의원’ 인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캠페인이다. 이번 대선에서 정책제안과 답변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대폭 늘리겠다는 취지로 개설됐다.
민주당이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의 오프라인 버전인 국민의원 캠페인에 대해 국민참여본부 관계자는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방식의 정책선거운동으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집계 자료를 보면 경제·사회·교육·보건복지·안보·여성 등 제시된 31개 정책분야 가운데 가장 많은 제안이 접수된 분야는 ‘보건복지’(15.7%)분야였다. 뒤이어 ‘교육’(14%), ‘경제’(10%), ‘민생’(10%), ‘노동’(7%) 등 순이었다.
집계된 정책제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정책 키워드는 ‘교육’, ‘아이들’, ‘미세먼지’, ‘노동환경’, ‘청년실업’, ‘일자리’, ‘복지’ 등이었으며 의견 메시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정의로운’, ‘행복하게’, ‘공정한’, ‘나라다운’, ‘정권교체’ 등이라고 국민참여본부 측은 설명했다.
캠페인에 참여 국민 연령대는 30·40대 유권자가 전체의 6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50·60대도 21.4%가 참여했으며 20대가 15%, 70대 이상이 0.3%였다.
국민의원 캠페인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와 배우 문성근, 기타리스트 신대철 등도 참여하며 흥행에 도움을 줬다. 정청래 국민참여본부장은 “포지티브 정책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반영되고 문 후보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커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지, 교육, 경제, 민생분야에 대한 후보의 정책공약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 기획위원회', '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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