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지난해 수입차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된 만큼 이에 걸맞게 해마다 기부금 규모도 늘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고용 확대와 투자계획에도 적극 나서는 등 보다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6일 벤츠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벤츠의 기부금은 22억4243만원으로 전년(20억5490만원)보다 9.12% 증가했다. 벤츠와 국내 다임러 계열사, 11개 공식 딜러사가 함께하는 재단 기부금 14억원을 더할 경우 36억원에 달한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5만6343대를 판매,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BMW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전체 수입차 4대 중 1대가 벤츠 차량인 셈이다. 이는 단일 수입차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5만대를 넘긴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처럼 국내시장에서 벤츠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고용 확대와 투자계획에도 적극 나서며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벤츠와 공식 딜러 네트워크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3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약 4700명까지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벤츠 창원 전시장·서비스센터·인증중고차 전시장 외부. 사진/벤츠
편리한 접근성과 빠르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벤츠는 긴밀한 딜러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지난해 기준 총 42곳의 전시장, 48곳의 서비스센터, 11곳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총 820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올해 말까지 총 50곳의 전시장, 55곳의 서비스센터, 20곳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총 1000개의 워크베이를 갖출 예정이며 또한 올해 네트워크 확장에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벤츠는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을 통해 판매량 증가에 상응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보다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 특화된 전문성을 활용해 설계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는 교통사고 예방뿐 아니라 대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맞춤형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말까지 1만1000여 명의 아동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는 국내 다임러 계열사와 11개 딜러사가 참여하고 있는 사회공헌으로 임직원이 봉사 주제와 활동 내용을 직접 제안하고 향후 봉사 활동까지 참여하고 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전국 6개 장애인 복지 기관과 시설에 기증한 B-클래스 차량 6대. 사진/벤츠
지난해 10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의 일환으로 벤츠 B-클래스 차량 1대씩 총 6대를 전국 장애인 복지 기관 6곳에 전달했다. 이는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과 사회, 문화 활동 및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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