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인디밴드 칵스와 솔루션스, 라이프앤타임이 대만에서 합동 공연을 연다. 정체된 국내 밴드씬에 새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플레이 라우드(PLAY LOUD)’ 캠페인의 일환이다.
27일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는 오는 7월8일 오후 7시(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공연장 ‘더월(The Wall)’에서 세 팀의 합동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후 대만 외에 다른 해외 지역, 국내 지방 투어 등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세 팀은 최근 록이 힙합과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상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이에 이번 달 초부터 ‘밴드음악은 공연장에서 듣는 것처럼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한다’는 의미의 PLAY LOU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국내외를 넘나드는 공연 활동, 방송 등 밴드음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된다. 향후 세 팀 외에 다른 팀들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소속사 측은 캠페인 활동의 첫 시작이 다음달 3~5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릴 국내 공연이 될 것이라 설명했었다. 공연의 명칭은 캠페인과 동명이며 라이프앤타임(3일)을 시작으로 솔루션스(4일), 칵스(5일)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박선빈 칵스 베이시스트는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힙합이라는 장르가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멋있게 소개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반면 밴드음악의 멋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것 같다”이번 캠페인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플레이 라우드(PLAY LOUD)'.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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