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날 상승 출발 후 23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오후 들어 2260선까지 내려오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하락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2포인트(1.00%) 내린 2269.7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폭을 줄이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3억, 24억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530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전기가스업(-3.54%), 전기·전자(-2.04%), 증권(-2.18%), 제조업(-0.90%)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0.91%), 기계(0.80%), 섬유·의복(0.76%), 통신업(0.61%) 등은 상승세다.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던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5만9000원(2.51%) 내린 2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27%) 내린 641.68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5원 오른 1133.95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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