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포스코(005490)가 자사 제품을 적용한 신차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포스코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쌍용차(003620)의 신차 'G4렉스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자사 제품이 적용된 G4렉스턴 홍보에 장소를 제공하고, 쌍용차는 포스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이번에 출시한 G4렉스턴은 차체 프레임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제품 중 하나인 '기가스틸'이 적용됐다. 쌍용차는 지난 2014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플래그십 모델을 개발하면서 포스코와 머리를 맞댔다.
쌍용차는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함,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프레임바디' 구조 기반의 차량이 필요했다. 특히 차체 골격 역할을 하는 프레임 위에 바디를 조립하는 프레임바디는 차체의 강성이 높아 안전성과 내구성 등에서 장점이 있다. 반면 별도의 프레임이 없는 차체(모노코그바디) 대비 무거워 연비나 주행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은 단점이다.
포스코는 지난 15~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자사 제품이 적용된 쌍용자동차의 신차 'G4렉스턴' 공동 프로모션에 나섰다. 사진/포스코
양사는 기존 프레임 대비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 등이 개선돼 있는 차세대 프레임 바디를 개발하는데 협력했다. 포스코는 이 프레임 바디에 자체 개발한 1.5GPa급 초고강도 제품인 기가스틸을 적용했고, 프레임 내 초고강도강 적용비율을 63%까지 확대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량화와 강성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로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고, 쌍용차는 대형 SUV 시장에서 차체 경량화와 안전성 있는 신차를 출시하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쌍용차와 신차 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월드 프리미엄(WP)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G4렉스턴 출시에 발맞춰 진행하는 이번 공동 프로모션도 포스코가 추구하는 솔루션 마케팅의 하나로 기술 협력과 같은 솔루션 마케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포스코의 기술·커머셜·휴먼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은 지난해 390만톤으로 전년 대비 150만톤 증가했다. 오는 2019년까지 650만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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