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가 2%, 코스닥지수도 2% 남짓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곤두박칠친 가운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영흥철강은 전날보다 1950원(14.89%) 상승한 1만505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1만3100원으로 공모가 1만2000원 대비 9.17% 상승에 그쳤지만, 이날은 상한가를 기록한 것.
전날 거래량 564만주로 총 상장주식수 562만주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도 376만주가 거래됐다. 상한가 잔량은 12만여주가 남았다.
유통 가능주식 267만주를 고려하면 사실상 이틀새 3번 이상의 손바뀜이 있었던 셈이다.
영흥철강이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액면가 5000원 대비 공모가가 높지 않은 저가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2위 선재가공업체인 영흥철강에 대해 중국 수요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아세아텍(050860)은 시초가가 공모가 4100원보다 115원(2.8%) 낮은 3985원에 결정된 뒤에도 급락해 585원(14.68%) 하락한 3400원으로 마감해 영흥철강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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