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뉴SM5와 쏘나타 GDi가 지난 18일 동시 출시된 뒤 중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해외 완성차 업계까지 저가공세로 가세해 중형차 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의 쏘나타는 지난해 9월 사전계약 실시 후 보름 만에 2만5000대 가량이 계약됐고, 지난 10일 누적계약 10만대로 국내 모델 사상 최단기간 1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5' 역시 이에 뒤질세라 지난 18일 출시 첫날 계약대수 2012대를 기록, 창사 이래 단일 차종으로는 최대 일일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뉴 SM5는 패밀리 세단으로 넓은 실내공간에 안락한 승차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쏘나타가 스포티한 디자인을 통해 젊은 30대 고객을 겨냥했다면, 뉴 SM5는 중후한 디자인으로 40대 이상 중산층 고객을 대상으로 삼았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의 도요타는 지난해 말 베스트셀링 모델인 캠리를 국내에 론칭하고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입차인 캠리는 3000만원 초반의 저가공세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차량 계약 후 인도까지는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해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 밖에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미쓰비시 랜서 등도 300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뛰어들 태세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로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난 중형차 신모델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해외 자동차업체들도 가세해 중형차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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