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삼성SDI(006400)가 올해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2.21%(3000원)오른 13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거래량은 11만여주 정도로 키움증권, 한국증권 창구를 통해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비견할 정도로 2010년 출발이 산뜻하다"며 "PDP 모듈의 실적개선과 2차전지의 탄탄한 영업이익 창출로 올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모바일 기기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어 주력 사업부문인 2차전지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단기적으로는 실적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성장성이 높다"면서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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