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한국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63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1일 IMD가 발표한 2017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29위를 기록해 1년 전과 같은 순위를 나타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2위를 기록했다가 2014년 26위로 떨어진 후 2015년 다시 2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작년 4단계 하락한 29위를 기록한 후 올해에도 29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주요아시아·태평양 국가 14개 중 10위,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29개 중 11위를 기록했다.
4대 평가 분야별로는 기업효율성 분야 순위가 다소 상승했지만 경제성과·정부효율성·인프라 분야 순위는 소폭 하락했다.
경제성과 부문에서는 작년 수출부진 등에 따른 영향으로 국제무역 부문 중심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작년 국정 혼란 및 공백사태 여파도 정부 효율성 부문 순위를 깎아내렸다. 또 상대적으로 저조한 보건과 환경 부문이 국민들의 삶의 질과 경제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나라별 종합순위는 홍콩과 스위스가 작년과 동일하게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도 3위였던 미국은 4위로 하락하고, 4위였던 싱가폴이 3위로 올라섰다. 주요국 중에서는 중국이 작년 25위에서 18위로 비교적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였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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