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주 국제기구에 파격 인센티브 준다
국제기구 유치 전담팀 신설
2010-01-27 17:45: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정부가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국내에 들어온 국제기구에게 토지와 건물을 저가로 제공하고 운영비 지원과 함께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서비스산업과 내수기반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같은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적극적인 국제기구를 유치를 위해 각종 세금면제 등 국제기구에 대한 인센티브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직원에게도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근무자에게 직접세나 부가가치세, 관세 등을 면세하거나 특별비자를 발급하고 근무자 가족들의 교육과 의료, 주거환경까지 고려해 외국 의료기관 유치나 국제적 수준의 관광·레저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관광, 항공 등 서비스 분야가 발전하고 국격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월 중에 중앙부처와 지자체, 경제계가 참여하는 국제기구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방침이다.
 
국제기구 유치 전담반은 국제기구 유치대상과 구역을 선정해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등 국내법과 독립된 규제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한다.
 
정부가 유치 중인 국제기구는 ▲물관련 국제기구 ▲사이버안전 국제기구▲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아·태 센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국제연구개발망 관리기구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국제기구 ▲아시아 산림협력기구 ▲인천시 유치 추진 국제기구 등 모두 10개다.
 
세계 국제기구는 2006년 기준으로 5만8859개이며 현재 우리나라에 유치된 국제기구는 27개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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