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전 방통위원, 대통령 지명 몫으로 방통위 복귀
퇴임 5일만에 다시 상임위원으로…청와대 "방송통신 전문가"
2017-06-13 16:08:37 2017-06-13 16:08:3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지난 8일 퇴임했던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방통위로 복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방통위 상임위원에 고 전 위원을 임명했다.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3기)이 13일 방통위 4기 상임위원으로 다시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 8일 고위원이 3기 상임위원 퇴임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방통위
 
3기 방통위에서 당시 야당 추천으로 상임위원을 지냈던 고 위원은 4기에서 대통령 지명 몫으로 상임위원으로 다시 임명됐다. 1967년 전남 해남 출생인 고 위원은 조선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서강대에서 정치학 석사, 중앙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고 위원을 임명하며 "방송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방통위 상임위원 재임 시 여러 난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장관급인 위원장 1명과 차관급인 상임위원 4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과 상임위원 각각 1명씩 지명한다.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고 위원이 임명되면서 기존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과 함께 상임위원은 총 2명이 됐다.
 
위원장은 여전히 공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상임위원 후보자 선정 작업 중이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정부 시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명했던 김용수 방통위 상임위원을 지난 6일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으로 임명하는 강수를 둔 바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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