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중단, 유틸리티 실적에 '부정적'-NH투자
2017-06-28 08:26:13 2017-06-28 08:26:1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투자증권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이슈는 유틸리티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 철회의 가장 큰 문제는 매몰비용"이라며 "건설 중단이 결정되는 시점에 한수원이 건설중인 자산(1조4000억원) 상각을 통해 우선 비용을 인식하고, 향후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정부가 보상해주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036460)를 제외한 유틸리티 업체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며 "탈원전은 대통령 연사 등으로 알려졌지만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은 처음으로 밝힌 뉴스다. 신고리 5, 6호기 철회로 인한 발전비용 증가, 설계·정비 매출 감소 등으로 유틸리티 업체의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에너지가 추진중인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의 공사계획 인허가 시한이 오는 30일 만료되며 7월1일 사업이 중단돼 5000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파워를 시작으로 다른 신규 건설 예정 석탄발전 프로젝트들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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