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지난달 수출액이 5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2위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6월보다 13.7% 증가한 51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2011년 9월 이후 6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수출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15.8% 증가한 2794억 달러로 2014년 하반기 2895억 달러 이후 최대 반기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연초 올해 수출 목표치를 2.9%로 예상했다. 하지만 4월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수출 전망치를 6~7%로 상향 조정했고, 상반기가 지나면서는 목표치를 10%까지 끌어 올렸다.
올해 수출은 54560억 달러, 수입도 14.0% 늘어난 4630억 달러로 예상되면서 2014년 이후 무역 규모 1조 달러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4년 1조982억 달러였던 무역 규모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며 2015년은 9633억 달러, 2016년에는 9016억 달러에 그쳤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18.0% 늘어난 400억 달러, 무역수지는 114억 달러로 6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 유가 급락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통상환경 급변과 같은 큰 변수가 없으면 연간 수출이 10% 내외로 증가하면서 교역액은 3년만에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년 수출입 증가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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