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주차정보’ 앱 서비스 민영주차장까지 확대
주차장 운영 효율성 제고·배회시간 단축 효과 기대
2017-07-24 14:43:37 2017-07-24 14:43:37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주차장에 직접 가보지 않아도 몇 자리가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주차정보’ 앱 서비스가 공영주차장 중심에서 민영주차장으로 본격 확대된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회의실에서 파킹클라우드와 대시민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주차정보’ 앱은 언제, 어디서나 서울 시내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시가 2014년 2월부터 서비스 하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공영주차장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던 ‘서울주차정보’ 앱이 민영주차장 정보까지 폭 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제휴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시범연계 및 확대 중에 있으나, 실시간 정보제공 주차장 총 165곳 중 민간·부설 주차장은 16곳에 불과했다.
 
오는 9월부터 파킹클라우드에서 현재 운영 중인 77개 아이파킹 주차장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추가될 예정이며, 올해 말 120여곳, 내년 540여곳으로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파킹클라우드는 민간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시 ‘서울주차정보’에 제공하고 시스템을 유지·관리하며, 시는 해당 주차장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적용한다.
 
파킹클라우드는 스마트주차 시스템이 구축된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가공해 시에 제공하고 정보신뢰성 확보 등을 위해 제공시스템을 24시간 유지관리 하게 된다.
 
시는 파킹클라우드로 정보를 제공하는 주차장에 대해 이행 기준 확인 후 교통유발부담금 10%이내의 경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실시간 주차공간 확인 시스템 설치비용 부담 등으로 정보연계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민간주차장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는 교통 유발의 원인이 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해 도시교통 개선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되, 시설물 소유자가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하는 제도다.
 
시는 서비스 확대로 기존 주차공간의 효율적 활용,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한 배회시간 단축, 불법주차 방지 등 시 주차정책의 성공적 구현과 시민들의 주차편의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주차정보제공 서비스 확대는 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존의 주차정보 전송시스템 개발 준비단계를 거쳐 9월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정보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와 파킹클라우드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회의실에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더. 사진/서울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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