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밤 뉴욕증시의 혼조 마감 영향에 기인한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장세와 3000억원 넘는 프로그램 매도 공세속에서도 가까스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포인트0.09% 오른 1616.4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장중 중국증시의 3000선 하회 소식과 홍콩지수 하락으로 코스피는 1607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도 뚜렷한 매매주체 없이 프로그램매매에 눌리는 모습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7원과 25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6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086억원, 47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총 35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뚜렷한 혼조세가 나타났다. 전기가스업종이 3.7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운수장비(2.5%), 운수창고(1.8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1.98%)와 철강금속(-1.55%), 음식료품(-1.15%) 등은 하락 상위군에 기록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개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79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총 393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54개 종목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8%) 오른 516.23포인트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등 정책관련주가 다시 탄력을 받았다.
헬스케어도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지식경제부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오는 12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받고, 22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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