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완서, '낭독공연'으로 만난다
오는 26일 국립중앙도서관서 개최
2017-08-23 18:00:00 2017-08-23 1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6일 오후 고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환각의 나비’를 주제로 한 '낭독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책 읽는 주말' 행사 일환으로, 관내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일상적 삶을 섬세한 필체로 그려낸 작가의 문학적 자취를 음악, 연극으로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기대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책 읽는 주말’은 국내 대표 문학작품을 낭독과 공연으로 감상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작품과 관련된 김길려씨의 피아노 테마곡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낭독공연팀 숲아트가 작품과 관련된 낭독 공연을 75분 동안 펼칠 예정이다. 작품,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추첨을 통해 도서를 전달하는 시간도 있다.
 
지난 달에는 정호승 시인의 낭독회가 열렸으며, 천명관 작가(9월23일)와 은희경 작가(10월14일), 구효서 작가(11월18일)와 김연수 작가(12월9일)의 낭독 행사도 예정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연극 배우의 몸짓과 음악 선율을 통해 작가가 작품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신청은 25일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소설가 고 박완서.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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