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에스티유니타스는 보호소년들이 참가하는 '제2회 미용경연대회'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호소년들이 네일, 메이크업 등의 미용대회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에스티유니타스의 뷰티교육 전문 브랜드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22일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미용대회에는 20여명의 보호소년들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메이크업과 네일 실력을 뽐냈다. 보호소년들은 대회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진지한 태도로 임하며 피부 표현과 속눈썹 메이크업 등을 진행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보호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물품을 지원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 강사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꼼꼼하게 심사했다.
대회 이후에는 이들의 심사를 담당했던 아티스트가 직접 메이크업 시범 강의를 진행했다. 메이크업 부문에서 순위에 오른 한 보호소년은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떨리는 심정으로 앉아 있었는데, 이름이 불린 순간 너무 기뻤다"며 "이번 기회에 메이크업에 흥미를 느끼게 된 만큼 앞으로 미용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채호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표는 "미용대회에 참가한 보호소년들이 네일, 메이크업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행사가 보호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긍정적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용대회에 참가한 보호소년들이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시연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사진제공=에스티유니타스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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