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국내 원전 공사 중단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사업은 관리연결기준 매출액의 10~15%를 차지하고, 영업이익률은 다른 사업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실적의 버팀목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매출액이 줄어든 시점에 국내 원전 불확실성은 실적에 부정적"이라며 오는 10월 원전 건설 진행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확대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과 LNG발전소 관련 국내 최대 수혜업체"라며 "발전소 건설 기간이 3년 이내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혜는 2019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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