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1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 12일 정규직 전환 발표 이후 근로자 측 대표들과 4차례, 총 16회에 걸쳐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지난달 20일 발표된 정부 가이드라인에서 각 기관별로 정규직 전환을 논의할 공식 협의기구를 구성토록 한 데 따른 조치다.
협의회는 근로자와 공사 측 대표단 각 10명과 외부 전문가 5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근로자 측 대표단은 공사 협력업체 근로자의 대부분을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가운데)과 근로자 대표들이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출범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협의회에서는 그동안의 공사와 근로자 대표자 간 논의 내용들과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정규직 전환대상, 전환방식 및 시기, 임금체계, 채용방식 등이 논의된다. 현재 진행중인 정규직 전환 컨설팅 용역도 협의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좋은일자리창출 TF 관계자는 "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향후 정규직 전환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수용도 높은 정규직 전환 결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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