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5일 최종구 대표와 IAT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회원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전했다. 지난 7월24일 최종 가입 절차를 완료한 이스타항공은 이미 회원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국내 저가항공사가 IATA 회원사로 가입한 것은 티웨이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이 두 번째다. 현재 국적 항공사로 가입돼 있는 IATA 회원사는 양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4개사다.
IATA는 119개국 268개 국제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항공운송협회로, 항공산업 관련 문제 연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 대회의실에서 최종구 대표(왼쪽)와 콘래드 클리포드 IATA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 IATA 가입 증서 전달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IATA 회원사 필수 자격인 국제항공안전심사 제도 IOSA Edition 8th 인증을 지난 2015년 통과한 후, 지난해 3월 한층 강화된 IOSA Edition 10th로 940여개의 안전관리, 운항, 운항 통제, 정비, 객실, 운송, 화물, 항공 보안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8개 분야에 대한 다각적 평가를 완료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IATA 회원사 공식 가입을 통해 국제적 기준에 맞춘 항공 각 분야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지속적인 정보 교환을 통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IATA 가입을 통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이스타항공이 글로벌 국민항공사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IAT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최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세계 최초 LCC 연합체인 U-FLY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9개 인터라인 노선 운영을 통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또 국내선 5개, 국제선 26개 노선을 운영하며, 31만 시간 무사고 운항을 기록 중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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