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리서치알음은
네패스(033640)에 대해 뉴로모픽 칩 상용화로 시장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11일 분석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화웨이, 인텔, 퀄컴과 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인공지능(AI) 칩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네패스는 지난 6일 뉴로모픽 칩을 세계 최초로 사용화 했다"며 "뇌 신경망 구조인 뉴로모픽 칩은 머신러닝을 통해 스마트폰, 자율주행 차량, 지능형 로봇의 두뇌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은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고마진 사업으로 네패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도 "회사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장기간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타 사업부의 업황 부진과 계열회사의 실적 변동성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이러한 우려들이 해소되고 반도체 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패스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FO-WLP, PLP 등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국내 최초의 FO-WLP 패키징 양산 업체로 올해 관련 부문에서 100억원 규모의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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