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세단 G70이 출시 하루 만에 2100대를 판매했다.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올해 판매목표의 40%를 넘긴 G70은 동급 경쟁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와 본격 진검승부를 벌인다.
21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70은 판매시작 하루만에 2100대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올해 판매목표 5000대의 42% 수준으로, 벤츠 C클래스 등 중형세단시장 1, 2위를 다투는 독일차들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보다 약 3배 높다.
제네시스 관계자는“사전계약 없이 본 계약 첫 날 하루 만에 거둔 실적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라며 “G70만의 절정의 고급감과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이 한 눈에 알아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를 정조준한 G70은 가격경쟁력측면에서는 두 차종보다 우위에 있다. 가솔린모델 기본트림 기준으로 G70 2.0터보모델은 3750만~4295만원, BMW 3시리즈 320i는 4970만~5150만원, 벤츠 C200은 4970만~5570만원이다. 진입가격으로 비교해도 G70이 3750만원으로 BMW 3시리즈 4740만원(320d ED), 벤츠 C200 4970만원보다 저렴하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G70 3.3가솔린터보모델이 4.7초, BMW 가솔린 330i M스포츠패키지 모델이 5.8초, 벤츠 C클래스 250d 4MATIC이 6.9초로 G70이 앞선다.
연비는 가솔린의 경우 벤츠 C200이 리터당 11.3km로 G70 2.0터보의 리터당 10.7km보다 높다. BMW 320i의 연비는 리터당 11.2km다. 디젤 엔진도 벤츠 C220이 리터당 17.4km로 가장 효율성이 높고 G70 2.2모델이 리터당 15.2km, BMW 320d는 리터당 15.1km다.
힘은 G70이 3시리즈와 C클래스보다 우위다. G70 2.2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55ps, 최대토크 36㎏·m, BMW 320i는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27.6㎏·m, 벤츠 C200은 최고출력184ps, 최대토크30.6㎏·m으로 G70의 엔진이 두 차종보다 우수하다.
디젤엔진 기준으로도 G70 2.2의 최고출력은 202ps, 최대토크 45㎏·m로 벤츠 C220d의 최고출력 170ps, 최대토크 40.8㎏·m보다 높다. BMW 320d의 최고출력은 190ps, 최대토크는 40kg·m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G70의 본격 판매 시작과 함께 추석 연휴기간 장기 시승행사를 실시하고 9월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바디케어 서비스'를 무상제공한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G70, BMW 뉴3시리즈, 벤츠 더뉴C클래스. 사진/각 사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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