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2370선 약보합 지속
조선주, 대규모 수주 소식에 강세…정책 우려에 은행주 하락
2017-09-26 13:05:18 2017-09-26 13:05:1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양매수에 2370선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15%) 내린 2376.7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1544억원)이 매도폭을 늘리며 하락을 이끌고 있고, 개인도 263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기관은 15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78%)이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2.21%), 의료정밀(-2.01%), 금융업(-0.59%)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3.57%)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2.42%), 유통업(1.95%), 철강·금속(1.87%), 운수창고(1.11%)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B금융(105560)(-3.07%)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2.55%), 삼성전자(005930)(-2.35%), 신한지주(055550)(-2.17%), 한국전력(015760)(-0.91%)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5.00%)가 글로벌 수주 성과가 부각되며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3.19%), POSCO(005490)(1.95%), SK텔레콤(017670)(1.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2%) 등도 상승 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4.68%)과 삼성중공업(010140)(8.33%)이 대규모 수주 소식에 동반 강세다. 롯데쇼핑(023530)(7.67%)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거래 정지를 앞두고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정부의 연체금리 인하 정책 우려에 하나금융지주(086790)(-4.12%)와 우리은행(000030)(-2.84%) 등 은행주들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26%) 오른 643.69로 장중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321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160억원, 기관은 154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바이로메드(084990)(6.67%), 코미팜(041960)(5.50%), 휴젤(145020)(3.65%) 등이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0.34%) 오른 11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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