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보틱스(267250)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9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유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현대오일뱅크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오일뱅크 지분의 91.1%를 보유한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현대로보틱스의 이익이 정유에서 나온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로서의 지위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나눔재단 이사장의 주식스왑으로 지분율이 25.8%까지 증가한 이후,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이던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을 매입하며 지분율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자금상황을 고려할 때 진행 예정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유상증자 참여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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