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국제선 취항 첫돌을 맞은 에어서울이 내년 흑자 달성에 대한 포부를 강조했다.
에어서울은 10일 국제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향후 공격적 영업활동을 벌여 내년을 흑자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7일 항공기 3대로 일본 다카마쓰를 비롯해 일본 소도시와 동남아 등 총 10개 노선에 취항한 에어서울은 올 들어 수요가 많은 인기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는 등 고객의 노선 선택권을 넓히며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 말까지 항공기는 6대로 늘어날 예정이며, 취항 노선은 16개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에어서울 단독 노선만 8개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첫 국제선 취항에 나선 에어서울은 올 연말까지 항공기 6대와 취항 노선 16개를 보유하게 된다. 취항 당시에 비해 각각 100%, 60%씩 늘어난 수치다. 사진/에어서울
지난달에는 일본 오사카와 미국 괌에 만석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하며 취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31일에는 도쿄(나리타)와 홍콩, 12월22일에는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에 취항할 예정이다.
보유 항공기 및 취항 노선과 함께 수송객도 늘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던 적자 노선을 인수해 인지도가 낮은 일본 소도시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했지만, 아시아나항공 대비 평균 탑승객이 일본 노선 10%, 동남아 노선 18%씩 증가했다.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는 "지난 1년은 에어서울 출범 첫 해로 안전과 관련해서 한 점의 오점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안전 문화를 확립하고 건전하고 튼튼한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며 "2년차부터는 영업, 마케팅 활동에 더욱 공격적으로 임해 2018년을 흑자 원년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향후 매년 2대씩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베트남과 대만, 태국 등 항공 수요가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노선을 확대한다. 또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일본 소도시 노선의 수요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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